우리 서로 눈을 맞춰요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 서로 눈을 맞춰요

차영섭 0 1069
우리 서로 눈을 맞춰요/차영섭

 
  햇빛이 몸짓을 유연하게 한다면
    눈빛은 영혼을 끌어당기는 거예요
    영혼의 창문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밝히고
    당신이 꽃망울이라면 꽃잎을 펴게 하고
    당신이 사랑이라면 달콤하게 익힐 거예요
    눈은 마음의 혀이기에 침묵으로 말을 해요
    눈을 피하면 싫다는 표현이고
    눈으로 웃음은 입술보다 강열하지요
    제압의 눈빛이 아니라 부드럽게 도장 찍듯이
    아기의 눈맞춤 기술을 익혀 볼래요
    무엇을 애원하는 듯, 부드러운 눈살로,
    집중과 관심을 얹혀서, 입술 미소를 도움으로,
    내 사랑을 눈빛에 담아서, 무슨 말을 하려는 듯 말 듯,
    침묵으로 집중과 분산을 번갈아서 할래요,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