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가을
더운 가을 / 류경태
예년처럼 쉽사리 식지 않는 마음
답답하여 잠을 설치고
늘 무거운 몸으로 아침을 맞는다.
예년처럼 쉽사리 식지 않는 마음
꾸역꾸역 가슴에 묻어
늘 무거운 맘으로 그대를 맞는다.
놓아주어야 할 때
놓아주어야 하는데
이 마음은 아직도 싱싱하여
좀처럼 떨어지지가 않는다.
평년 기온을 훌쩍 웃도는
단풍조차 더디 드는 더운 가을날
널 향한 마음이 꼭 요즘 같다.
예년처럼 쉽사리 식지 않는 마음
답답하여 잠을 설치고
늘 무거운 몸으로 아침을 맞는다.
예년처럼 쉽사리 식지 않는 마음
꾸역꾸역 가슴에 묻어
늘 무거운 맘으로 그대를 맞는다.
놓아주어야 할 때
놓아주어야 하는데
이 마음은 아직도 싱싱하여
좀처럼 떨어지지가 않는다.
평년 기온을 훌쩍 웃도는
단풍조차 더디 드는 더운 가을날
널 향한 마음이 꼭 요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