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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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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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장용무 0 1060
부는 바람에 향기를 띄우시고
내리는 비에  마음 씻으시고
따사로운 햇살에 몸 뉘우세요

그리고
우리를 기억해 주십시요
우리는 우리에게
모든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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