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에
어는 봄날에 솔새김남식
어는 봄 날
숲길에서 보았네
마른 잎 사이의
작은 꽃
당신도 그렇게 왔었지
어느 봄 날 내 가슴에
어느덧 가을 지나서
겨울이 돌아오니
함께하던 당신도 떠나고
새월은
봄을 기다리고 있네
아 ~
당신도 아직 그리운지요
봄 날이 다시 오면
예전처럼
내가
그리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