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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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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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오시네

차영섭 0 1107
초봄 오시네 /손계 차영섭



  오시고 계실까
  잠드셨을까
  오신다는 소식은 접했으나
  아직 깜깜 무소식,



  저 산 너머 남쪽 나라
  땅속에서 파릇파릇
  얼굴 내밀고 두리번거리실까
  봄이여! 희망이여!



  님 오시는 길 행여 거칠까 봐
  구름이 마중 나가
  안개로 물 뿌리시고
  미끄러운 길 녹이나니,



  산수유 진달래 앞장 세워
  사뿐사뿐 꽃신 신고 오소서
  오시어, 슬픈 사람에게 기쁨을,
  막막한 사람에게 희망의 빛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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