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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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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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에는

솔새김남식 0 1198

그리운 날에는   솔새김남식  

그리워서
하도 그리운 날에는
허둥지둥 황급히 길을 나서
갈 수야 왜 없으랴마는

맘 가는 대로
몸 따라 갈 수는 없기에
당신 위해 비워둔
휑한 가슴엔 그리움만 일고

오늘이 가고 내일이 와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저냥
덤덤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은
그리움에
꾹꾹 목멘 날이면
그저 허공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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