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대마도국 건너뛰어 한반도라 조선땅에
파죽지세 북상하여 경상도를 점령하고
내친김에 몰아부쳐 말고삐를 또조이고
새재넘어 탄금대에 신립장군 무릎꿀려
여주벌판 너른들은 순식간에 평정하네
서울도성 턱앞까지 여의도라 윤중로에
한숨돌려 돌아보니 상춘객이 가득하네
창경궁에 입성하여 밤놀이도 하다보니
하룻밤에 꿈이련가 가랑비에 스러지고
봄바람이 살랑부니 여지없이 흩어지네
임진년에 그날처럼 허량하기 짝이없다
내이럴줄 알았으면 무궁화로 태어나서
화사함은 버려두고 진득함을 택할건데
은근함과 끈기로움 그들만의 종특일까
상처뿐인 지난날의 이끼바랜 비목일뿐
그들또한 나와같이 한날하루 하루살이
앞만보고 달려가니 집착인생 어이할꼬
이제라도 뒤돌아봐 세상만사 도는이치
계절순환 우주만물 인생윤회 제행무상
떨어지는 꽃잎되고 티끌되어 돌아가니
해가지나 다시필때 잠시잠깐 화사하게
다시한번 한반도에 연분홍색 옷을입혀
봄비맞고 떨어지고 또돌아와 윤회하네
그들조차 우리처럼 영원속에 돌고도니
그참뜻을 깨우친자 몇명이나 돌아볼꼬
연연세세 돌고돌아 제행무상 제법무아
파죽지세 북상하여 경상도를 점령하고
내친김에 몰아부쳐 말고삐를 또조이고
새재넘어 탄금대에 신립장군 무릎꿀려
여주벌판 너른들은 순식간에 평정하네
서울도성 턱앞까지 여의도라 윤중로에
한숨돌려 돌아보니 상춘객이 가득하네
창경궁에 입성하여 밤놀이도 하다보니
하룻밤에 꿈이련가 가랑비에 스러지고
봄바람이 살랑부니 여지없이 흩어지네
임진년에 그날처럼 허량하기 짝이없다
내이럴줄 알았으면 무궁화로 태어나서
화사함은 버려두고 진득함을 택할건데
은근함과 끈기로움 그들만의 종특일까
상처뿐인 지난날의 이끼바랜 비목일뿐
그들또한 나와같이 한날하루 하루살이
앞만보고 달려가니 집착인생 어이할꼬
이제라도 뒤돌아봐 세상만사 도는이치
계절순환 우주만물 인생윤회 제행무상
떨어지는 꽃잎되고 티끌되어 돌아가니
해가지나 다시필때 잠시잠깐 화사하게
다시한번 한반도에 연분홍색 옷을입혀
봄비맞고 떨어지고 또돌아와 윤회하네
그들조차 우리처럼 영원속에 돌고도니
그참뜻을 깨우친자 몇명이나 돌아볼꼬
연연세세 돌고돌아 제행무상 제법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