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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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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4 15:54
[김남식] 계절병
 글쓴이 : 솔새김남식
조회 : 634  

계절병 솔새김남식


열어둔 창문 사이로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
공연히 마음만 스산하다
노을이 아름답게 물들 때쯤이면
집 떠나온 사람처럼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뭉클하게
밀려오는 건 계절 탓이렷다
누가 그리워 그 무엇을 못 잊어서
잠을 이루지 못할까

내게 주어진 내 삶을 사랑한다
내 주변도 사랑한다
내게 딸린 나의 옵션들도 사랑한다
나와 같이 한 인연도 사랑한다

인생은 길고 긴 여행이다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가고 싶다
어둠이 깊어 고요가 찾아들 때면
하루에 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