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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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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섭 0 800
꽃 /손계 차영섭


 

꽃이 핀다

꽃이 흔들린다

그러다 꽃이 진다


 

꽃 속에 구름이 있다

꽃 속에 해가 있다

꽃 속에 달이 잔다


 

꽃을 바라보며 잠들고 싶다

꽃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

꽃이 져도 웃고 싶다


 

꽃 같은 향기를 품는다

꽃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한다

꽃 같은 인내로 한 겨울을 보낸다


 

꽃은 내 어릴 적 장독대다

꽃은 내가 먹던 떡이다

꽃은 우리 집 울타리다


 

지금도 꽃이 핀다

지금도 꽃이 흔들린다

지금도 꽃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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