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에서
광릉에서 /손계 차영섭
칙사(勅使) 같다
세조의 능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그 물이 유달리 맑아서
임금의 명령을 들고
하늘로 가는 길에 만난 것 같다
650여 년간 몇 번이나 왕래하는 길일까
능숙하게 흐르는 물이
어느 날 구름에 올라 하늘에 뜻을 전하고
다시 내려와 임금에 전하는 그 소임이
이 나라의 융성함에 보탬이 되리라.
칙사(勅使) 같다
세조의 능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그 물이 유달리 맑아서
임금의 명령을 들고
하늘로 가는 길에 만난 것 같다
650여 년간 몇 번이나 왕래하는 길일까
능숙하게 흐르는 물이
어느 날 구름에 올라 하늘에 뜻을 전하고
다시 내려와 임금에 전하는 그 소임이
이 나라의 융성함에 보탬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