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침잠
별들의 침잠 /손계 차영섭
별아, 다들 깊은 잠을 자는데
잠도 아니 자고 너무 으스대지 마라
반짝반짝 밤을 지새우는 걸 보니,
별들이 하는 말,
“으스대는 게 아니요
나는 지금 잠을 자고 있소.“
“사람들은 나를 하늘에 별이라고
부러워하는데,
나는 내가 별인 줄 모르고 산다오.“
그렇지, 별의 말이 맞아
별은 자신이 별임을 모르기 때문에 별인 거야
꽃은 자기가 꽃임을 모르듯이,
자연은 겉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침잠(沈潛)하되
속으로 깨어있는 거야.
별아, 다들 깊은 잠을 자는데
잠도 아니 자고 너무 으스대지 마라
반짝반짝 밤을 지새우는 걸 보니,
별들이 하는 말,
“으스대는 게 아니요
나는 지금 잠을 자고 있소.“
“사람들은 나를 하늘에 별이라고
부러워하는데,
나는 내가 별인 줄 모르고 산다오.“
그렇지, 별의 말이 맞아
별은 자신이 별임을 모르기 때문에 별인 거야
꽃은 자기가 꽃임을 모르듯이,
자연은 겉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침잠(沈潛)하되
속으로 깨어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