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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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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7 05:23
[차영섭] 별들의 침잠
 글쓴이 : 차영섭
조회 : 486  
별들의 침잠 /손계 차영섭

  별아, 다들 깊은 잠을 자는데
  잠도 아니 자고 너무 으스대지 마라
  반짝반짝 밤을 지새우는 걸 보니,

  별들이 하는 말,
  “으스대는 게 아니요
  나는 지금 잠을 자고 있소.“
  “사람들은 나를 하늘에 별이라고
  부러워하는데,
  나는 내가 별인 줄 모르고 산다오.“

  그렇지, 별의 말이 맞아
  별은 자신이 별임을 모르기 때문에 별인 거야
  꽃은 자기가 꽃임을 모르듯이,

  자연은 겉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침잠(沈潛)하되
  속으로 깨어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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