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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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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2 05:57
[차영섭] 아내느님
 글쓴이 : 차영섭
조회 : 154  
아내느님 /손계 차영섭




하늘에는 하느님

집에는 아내느님,

아내를 치켜세우는 말이다




아내느님은 젓가락처럼 나사처럼

아, 꽃과 벌처럼

남편과 짝이 되어 기능을 발휘하는

동반자(同伴者)다




같은 침대에서 등 돌리지 말고,

가장 가까우면서 멀리 상대 말고,

싸우며 원수처럼 눈살 찌푸리지 말고,




서로 존중하며,

서로 위로하며,

서로 불쌍히 여겨,

서로 대우하고 대우 받으며 살아요




밖에서 백만 친구 있으면 뭐해,

안에서 단 한 사람 내 사람 만들어요

소중하면서 밥 한 톨로 여기지 않는지,

돌이켜 반성하며 정겹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