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느님
아내느님 /손계 차영섭
하늘에는 하느님
집에는 아내느님,
아내를 치켜세우는 말이다
아내느님은 젓가락처럼 나사처럼
아, 꽃과 벌처럼
남편과 짝이 되어 기능을 발휘하는
동반자(同伴者)다
같은 침대에서 등 돌리지 말고,
가장 가까우면서 멀리 상대 말고,
싸우며 원수처럼 눈살 찌푸리지 말고,
서로 존중하며,
서로 위로하며,
서로 불쌍히 여겨,
서로 대우하고 대우 받으며 살아요
밖에서 백만 친구 있으면 뭐해,
안에서 단 한 사람 내 사람 만들어요
소중하면서 밥 한 톨로 여기지 않는지,
돌이켜 반성하며 정겹게 살아요.
하늘에는 하느님
집에는 아내느님,
아내를 치켜세우는 말이다
아내느님은 젓가락처럼 나사처럼
아, 꽃과 벌처럼
남편과 짝이 되어 기능을 발휘하는
동반자(同伴者)다
같은 침대에서 등 돌리지 말고,
가장 가까우면서 멀리 상대 말고,
싸우며 원수처럼 눈살 찌푸리지 말고,
서로 존중하며,
서로 위로하며,
서로 불쌍히 여겨,
서로 대우하고 대우 받으며 살아요
밖에서 백만 친구 있으면 뭐해,
안에서 단 한 사람 내 사람 만들어요
소중하면서 밥 한 톨로 여기지 않는지,
돌이켜 반성하며 정겹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