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달을 보며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가위 달을 보며

차영섭 0 734
한가위 달을 보며 /손계 차영섭

매겁시 저 달이 저렇게 밝겠느냐
십오야 밝은 달이,
순전히 검어도 보고 희어도 보며
온갖 모양 다 떠올려 보더니,

북쪽 달 남쪽 달 합쳐
온달로 이 강산 비추는 것이,
매겁시 아니구나! 아니구나!
자꾸 침으로 찌르면 아파하는 달,

둘이 힘을 모아 둥글게(圓) 이루자
달빛처럼 마음을 맑게(明)하자
어두운 강산 비추며 희망을 갖자
어머님 정화수(井華水) 속에 비친 달 되자.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