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풍경
바람과 풍경 /손계 차영섭
나는 풍경
당신은 바람,
당신이 없을 때
나는 외로이 처마에 몸을 맡기고
유일한 친구 물고기와 긴 밤을 쓸쓸히 지샙니다
기다림에 지쳐서 깊은 잠들어도
당신이 나를 깨우면 언제나 서슴없이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나의 존재감을 내세웁니다
내가 노래를 불러도 당신은 못 본 듯이 지나가시지만
나는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무더운 밤이나 눈비 오는 날이나
긴긴 그리움에 날마다 늙어만 갑니다.
나는 풍경
당신은 바람,
당신이 없을 때
나는 외로이 처마에 몸을 맡기고
유일한 친구 물고기와 긴 밤을 쓸쓸히 지샙니다
기다림에 지쳐서 깊은 잠들어도
당신이 나를 깨우면 언제나 서슴없이 일어나
노래를 부르며 나의 존재감을 내세웁니다
내가 노래를 불러도 당신은 못 본 듯이 지나가시지만
나는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무더운 밤이나 눈비 오는 날이나
긴긴 그리움에 날마다 늙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