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인생 낙법

인생 낙법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7-10-24 04:06
[차영섭] 인생 낙법
 글쓴이 : 차영섭
조회 : 337  
인생 낙법 /손계 차영섭




사람은 태어나서 청년까지는 오르고

그 이후부터 떨어지며 사네

그 떨어짐은 체력이 약해 기운이 없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아픈 곳이 많아진다




고양이 같은 낙법을 배워서

씨름처럼 잘 떨어져야 오뚝이 같이 다시 일어선다

마중물처럼 힘차게 새물을 끌어올리고

풀처럼 겨울에 잘 인고해야 새봄에 싹을 얻는다




빗방울 같이 성급하지 않게,

낙엽 같이 허무하지 아니하게,

눈송이의 저중력처럼 사뿐사뿐 떨어져야 해

공포 속으로 떨어지면서도 겸손하고 사랑하면서,




즐거움을 향해 떨어지는 낙법을 배워야

밑바닥을 알고 상처 나지 않게 움직일 수 있다

생(生)하면 멸(滅)하고, 멸(滅)하면 생(生)한다

가을에 아름답게 멸(滅)하면, 봄에 아름답게 생(生)한다.

 
 

Total 4,054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1) poemlove 2003-04-01 21266
4054 [김남식] 편지 솔새김남식 2018-04-14 58
4053 [박덕용] 아파도 사랑할 것을 박덕용 2018-04-13 131
4052 [김남식] 당신이 오실수 있으세요 솔새김남식 2018-04-10 79
4051 [기타작가] 무제 류경태 2018-04-10 58
4050 [기타작가] 겨울나기 3 류경태 2018-04-10 51
4049 [차영섭] 단편 모음 차영섭 2018-04-04 101
4048 [박덕용] 주점 박덕용 2018-04-03 203
4047 [김남식] 목련 솔새김남식 2018-04-03 102
4046 [기타작가] 향수 서준수 2018-03-25 175
4045 [차영섭] 봄이 오는 표정 차영섭 2018-03-22 218
4044 [김남식] 봄의활츠 솔새김남식 2018-03-15 259
4043 [차영섭] 남녀평등의 길 차영섭 2018-03-12 213
4042 [김남식] 들꽃같은 미소 솔새김남식 2018-03-08 309
4041 [김남식] 빈 화분 솔새김남식 2018-03-05 275
4040 [김남식] 봄이 오고 있다 솔새김남식 2018-02-17 455
4039 [차영섭] 삶과 죽음 차영섭 2018-02-11 354
4038 [김남식] 겨울 바다 솔새김남식 2018-01-24 418
4037 [차영섭] 말과 행동 1 차영섭 2018-01-20 388
4036 [차영섭] 작용과 반작용의 재미 차영섭 2018-01-15 389
4035 [차영섭] 생활 속의 진주 차영섭 2018-01-11 370
4034 [차영섭] 저 산수유 닮아라 차영섭 2018-01-09 322
4033 [기타작가] 그 곳, 낙원 서준수 2018-01-08 328
4032 [차영섭] 절제 차영섭 2018-01-08 284
4031 [김남식] 구급차 솔새김남식 2018-01-03 285
4030 [김남식] 첫눈이 내리는 날 솔새김남식 2017-12-22 427
4029 [기타작가] 참 사랑일 뿐 이국진 2017-12-21 365
4028 [기타작가] 딱지 이국진 2017-12-20 306
4027 [기타작가] 겨울나기 2 류경태 2017-12-19 351
4026 [차영섭] 절반의 사랑법 차영섭 2017-12-13 452
4025 [김남식] 겨울 솔새김남식 2017-12-10 413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