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속 원운동
지름의 반을 두고
나는 걸어갑니다
곁에 있지만 곁에 없는
당신을 바라보면
눈물이 핑그르르 돕니다
또르르 떨쳐내려
나는 더욱더
나는 뛰어갑니다
벗어나고자 세차게 달려간들
더욱 당기는 건 당신입니다
그래요 나의 궤도는 당신입니다
당신은 나의 굴레입니다.
지름의 반을 두고
나는 걸어갑니다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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