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의 얼굴
해와 달의 얼굴 /손계 차영섭
불그스름한 해의 얼굴에도 주근깨가 있고
뽀얀 달의 피부에도 기미가 끼어있네
달걀에는 흰자위에 노른자위가 박혀있고
사람의 마음에는 양심의 바탕에 욕심이
검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네
세상에 순수라는 건 없는가 봐
노자도덕경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 했던가
티끌이 없으면 빛이 빛나지 않는다는,
세상은 다 섞여 존재한다는 멋있는 말이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
불그스름한 해의 얼굴에도 주근깨가 있고
뽀얀 달의 피부에도 기미가 끼어있네
달걀에는 흰자위에 노른자위가 박혀있고
사람의 마음에는 양심의 바탕에 욕심이
검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네
세상에 순수라는 건 없는가 봐
노자도덕경에 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 했던가
티끌이 없으면 빛이 빛나지 않는다는,
세상은 다 섞여 존재한다는 멋있는 말이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