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딱지

딱지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7-12-20 17:36
[기타작가] 딱지
 글쓴이 : 이국진
조회 : 346  
딱지/ 이국진

한때 너는 나의 전부였다.
모든 종이는
딱지가 되어야 했고
너는 나의 자존심이었고
너는 바로 나였다.

어느 순간
너는 내 삶에서 사라졌다.
배설물처럼 사라졌다.
그렇게 소중했던 네가

너는 진화했다.
딱지에서 게임기로
게임기에서 돈으로
돈에서 명예와 권력으로
그래도 너는 여전히 딱지다.

지금은
또 다른 딱지를 모은다.
언젠가 다 사라져 없어질 것이 뻔한 딱지를
그래도 지금은 그 딱지가 전부이니까
그게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게 나니까

나는 갈망한다
사라지지 않을 것을
그 어느 것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것을

 
 

Total 4,07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 글쓰기 권한을 조정했습니디. 운영자 2015-08-14 18429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1) poemlove 2003-04-01 21475
4078 [김남식] 가족의 힘 솔새김남식 2018-07-18 4
4077 [차영섭] 인생은 달과 같다 차영섭 2018-07-12 31
4076 [차영섭] 나에게 한 말씀 차영섭 2018-07-08 30
4075 [차영섭] 우상 숭배 차영섭 2018-07-07 23
4074 [차영섭] 삶은 반쪽이다 차영섭 2018-06-21 131
4073 [기타작가] 그대에게 바라는것 신민지 2018-06-18 160
4072 [기타작가] 쉽지않다 신민지 2018-06-18 95
4071 [차영섭] 지구의 자원과 사람의 재능 차영섭 2018-06-17 66
4070 [기타작가] 시간여행 정재익 2018-06-16 66
4069 [기타작가] 너와 함께 정재익 2018-06-16 132
4068 [기타작가] 서준수 2018-06-16 73
4067 [기타작가] 야상곡 (夜想曲) 정재익 2018-06-14 53
4066 [기타작가] 달빛 물든 사랑이야기 정재익 2018-06-14 71
4065 [기타작가] 비밀은 소문을 타고 정재익 2018-06-14 39
4064 [기타작가] 알레그로 정재익 2018-06-14 51
4063 [기타작가] 무영(無影) 정재익 2018-06-14 45
4062 [김남식] 살며시 사라진 봄 솔새김남식 2018-06-07 99
4061 [차영섭] 공과 색 차영섭 2018-06-06 68
4060 [차영섭] 바다처럼 살자 차영섭 2018-05-24 127
4059 [김남식] 참외 서리 솔새김남식 2018-05-22 93
4058 [차영섭] 당신은 나의 운명 차영섭 2018-05-19 186
4057 [기타작가] 달의 온도 서준수 2018-05-10 150
4056 [김남식] 문제는 솔새김남식 2018-05-04 133
4055 [김남식] 편지 솔새김남식 2018-04-14 218
4054 [박덕용] 아파도 사랑할 것을 박덕용 2018-04-13 421
4053 [김남식] 당신이 오실수 있으세요 솔새김남식 2018-04-10 237
4052 [기타작가] 무제 류경태 2018-04-10 148
4051 [기타작가] 겨울나기 3 류경태 2018-04-10 126
4050 [차영섭] 단편 모음 차영섭 2018-04-04 200
4049 [박덕용] 주점 박덕용 2018-04-03 30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