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겨울 바다
솔새김남식
김남식
0
686
2018.01.24 11:58
겨울 바다 솔새김남식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겨울 바다
네가 그리운 날은 그곳에 가고 싶다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
쓸쓸하게 들려오면
내리는 함박눈도 삼켜 버린다
바람이 불어서 파도가 일렁이는지
파도 때문에 바람이 이는지
바다가 뒤틀린다
바위섬에도 방파제에도
제 몸 부서지는 줄도 모르고
파도가 투덜거린다
몰아치는 칼바람 속에서
무엇을 찾을까마는
그래도 잃어버린 조각돌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