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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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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새김남식 0 491

편 지 솔새김남식

그 사람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동안 안녕하냐고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은 아직
그대로 있다고

다만 당신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뿐
그 사람도 가슴이
많이 아플 거라는 생각에
보고 싶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뭘 생각 하는지
뭘하고 있던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그리고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답장이 오지 않습니다
조금 슬픔니다
지나간 세월은 꿈이었고
현실은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있지만
서운해 하지는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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