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알레그로

알레그로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8-06-14 16:59
[기타작가] 알레그로
 글쓴이 : 정재익
조회 : 84  
알레그로


            정재익


두근거림을 적는다
심장의 유혹을 느낀 가슴으로
빠르게 스며든 음표
햇빛 가득 담은 포도 알맹이 되어
거품을 품고 참나무 향을 마신다

숨을 들이키려 미리 생각하지 않으며
내뿜은 걸 기억하지도 않는
가슴을 깨우는 음표 따라
건반을 스치는 하얀 손이 마법이 걸리면
거칠게 저항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현과 현 사이 파장은 알레그로

건반을 쉴새 없이 두드리다
쉼표를 만나는 용설란의 발효된 정열
대서양과 인도양 사이
한 지점이 솟구치려면
얼마나 센 바람이 마주쳐야 할까

잠든 모래알을 깨우기 위해
전력을 다해 몰아칠 때
마침내 일어서 허공을 가르며
두근거리는 속도에 이른다

 
 

Total 4,09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 글쓰기 권한을 조정했습니디. 운영자 2015-08-14 18481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1) poemlove 2003-04-01 21558
4091 [기타작가] 술래잡기 김재훈 2018-08-17 17
4090 [기타작가] 어느날 나는 바람을 마셨다 김재훈 2018-08-16 32
4089 [기타작가] 내 사랑의 반지름 김재훈 2018-08-15 48
4088 [기타작가] 에덴의 서쪽으로 2 김재훈 2018-08-14 41
4087 [박덕용] 다시 사랑한다면 박덕용 2018-08-13 107
4086 [기타작가] 돌아눕는 강 김재훈 2018-08-13 40
4085 [기타작가] 에덴의 서쪽으로 1 김재훈 2018-08-12 47
4084 [기타작가] 내 사랑의 반은 아직도 너를 부른다 김재훈 2018-08-11 58
4083 [기타작가] 戀歌 김재훈 2018-08-10 42
4082 [김남식] 어 깨 솔새김남식 2018-08-10 18
4081 [기타작가] 다 예쁘다 류경태 2018-07-30 83
4080 [기타작가] 새벽편지 류경태 2018-07-30 71
4079 [김남식] 열대야 솔새김남식 2018-07-21 96
4078 [차영섭] 생각의 거울 차영섭 2018-07-19 103
4077 [김남식] 가족의 힘 솔새김남식 2018-07-18 88
4076 [차영섭] 인생은 달과 같다 차영섭 2018-07-12 119
4075 [차영섭] 나에게 한 말씀 차영섭 2018-07-08 93
4074 [차영섭] 우상 숭배 차영섭 2018-07-07 62
4073 [차영섭] 삶은 반쪽이다 차영섭 2018-06-21 191
4072 [기타작가] 그대에게 바라는것 신민지 2018-06-18 217
4071 [기타작가] 쉽지않다 신민지 2018-06-18 132
4070 [차영섭] 지구의 자원과 사람의 재능 차영섭 2018-06-17 96
4069 [기타작가] 시간여행 정재익 2018-06-16 96
4068 [기타작가] 너와 함께 정재익 2018-06-16 189
4067 [기타작가] 서준수 2018-06-16 116
4066 [기타작가] 야상곡 (夜想曲) 정재익 2018-06-14 81
4065 [기타작가] 달빛 물든 사랑이야기 정재익 2018-06-14 110
4064 [기타작가] 비밀은 소문을 타고 정재익 2018-06-14 63
4063 [기타작가] 알레그로 정재익 2018-06-14 85
4062 [기타작가] 무영(無影) 정재익 2018-06-14 7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