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서준수 0 355


봄이 한 발짝 너에게로 왔나보다
전보다 싱그러워진 너를 보니.

예쁜 짝이 너에게 한 발짝
보드랍게 갈 것이다, 이 봄처럼.

예쁜 짝이 너에게 두 발짝
궤짝 들고 갈 것이다, 외로움을 가둬 줄.

그렇게도 예쁜 짝이 세 발짝
이렇게 갈 것이다, 성큼성큼.

봄은 폴짝폴짝 나로부터 가나보다.
전보다 싱그러울 너에게로.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