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의 반은 아직도 너를 부른다
내 사랑의 半은 아직도 너를 부른다
김재훈
내사랑의 고요함은
네 눈망울 만큼이나 아득하다
너가 너였다가 나를 통해
다시 그대가 되는
그런 만남으로 헤어지는데
반은 기다림으로
반은 그리움으로
너를 채우는 순간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너를 찾아 헤매는
내 사랑의 반지름은
벌써 까아만 네 눈속을 깜빡이고
그로 인해
네 두눈의
하나는 낭만이 되고
다른 하나는 오늘이 된다
그리워 그리움으로 타오르는
뜻모를 너는
이제 나를 부르지 않아도 좋다
부질없이 스칠 인연속의
내 영원한
사랑의 반지름은
애써 운명을 피하지도 못할 것이며
쉽게 잊혀지는 아픔에도 견딜 것이리라
설령 너의 가슴과 만나는
내 사랑이 행복한
원을 채우더라도
너를 품지 못하는
내 사랑의 반쪽은
그 언제처럼
당신아닌 그대를 그리워 한다
기다림은 기다리다가 녹아 내리고
약속없는
내 사랑의 반지름은
아늑한 네 눈망울 속을 다시 채운다 95. 3.
김재훈
내사랑의 고요함은
네 눈망울 만큼이나 아득하다
너가 너였다가 나를 통해
다시 그대가 되는
그런 만남으로 헤어지는데
반은 기다림으로
반은 그리움으로
너를 채우는 순간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너를 찾아 헤매는
내 사랑의 반지름은
벌써 까아만 네 눈속을 깜빡이고
그로 인해
네 두눈의
하나는 낭만이 되고
다른 하나는 오늘이 된다
그리워 그리움으로 타오르는
뜻모를 너는
이제 나를 부르지 않아도 좋다
부질없이 스칠 인연속의
내 영원한
사랑의 반지름은
애써 운명을 피하지도 못할 것이며
쉽게 잊혀지는 아픔에도 견딜 것이리라
설령 너의 가슴과 만나는
내 사랑이 행복한
원을 채우더라도
너를 품지 못하는
내 사랑의 반쪽은
그 언제처럼
당신아닌 그대를 그리워 한다
기다림은 기다리다가 녹아 내리고
약속없는
내 사랑의 반지름은
아늑한 네 눈망울 속을 다시 채운다 9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