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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한다면
박덕용
박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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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22:08
다시 사랑한다면..
한줄기 바람 가고
잊히는 마음은 더디다
정처 없는 그림자
갈 곳 마저 없구나
추억을 차츰 지우는데
바람은 속삭여 온다
흔들리지 않을 거라는
빛바랜 약속
훗날 다시 사랑한다면
웃는 날에 할 거라고..
언 가슴
녹여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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