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별위에서 2.

별위에서 2.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8-08-26 06:28
[기타작가] 별위에서 2.
 글쓴이 : 김재훈
조회 : 258  
별위에서 2.
 
겨울 하늘 안녕하며 밤이 덤벼온다
꾸어주었던 눈을 녹이며 스며드는 봄처럼
대지는 말없는 가슴 달래느라 수선을 떤다
그래 별이었으리라
미소로 포장된 울음보를 풀어 헤쳤던 게
별, 오랜 세월 천천히 달려와
머무르다가 숨고 다시 나를 놀래키고
또 아주 천천히 멀어지는 너
이름이라든가 기억, 약속 같은 가벼운 사연은 너를 잊는다
마침내 아주 먼데 있는 곳까지
그리움을 기다림으로 바꾸며사는 동안에
향기로 화려한 꽃들도 샘솟듯 필 것이고
남들의 시에 속아
사는게 그렇겠거니 하고
사랑을 추억의 강에 던져 버릴 일기를 쓸 것이다
늘 마주치며 등을 진 바람이지만
그 바람은 언제나 제 체온보다 더 차가웠다
대지는 별을 안은 채로 잠이 들고
말없는 가슴은 눈물없이 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Total 4,14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 글쓰기 권한을 조정했습니디. 운영자 2015-08-14 18667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2) poemlove 2003-04-01 21808
4145 [차영섭] 책과 독서, 그리고 작문 차영섭 2019-01-19 8
4144 [김남식] 형 광 등 솔새김남식 2019-01-10 58
4143 [차영섭] 내 마음의 하루 차영섭 2019-01-07 67
4142 [기타작가] 하마터면 류경태 2019-01-05 45
4141 [기타작가] 나의 바람 류경태 2019-01-05 48
4140 [차영섭] 나무가 푸르게 사는 까닭은 차영섭 2019-01-03 51
4139 [유경란] 내안의 그대 유경란 2018-12-27 84
4138 [김남식] 지나간 세월이 그립거든랑 솔새김남식 2018-12-25 76
4137 [기타작가] 어린 날의 *윈터 원더랜드 유정희 2018-12-24 39
4136 [차영섭] 늙으며 변화하는 것 차영섭 2018-12-22 66
4135 [차영섭] 인생이란 차영섭 2018-12-21 57
4134 [유경란] 12월에 유경란 2018-12-20 58
4133 [김남식] 시인님 당신은 (2) 솔새김남식 2018-12-17 102
4132 [유경란] 사진 시모음 유경란 2018-12-14 52
4131 [차영섭] 나의 매력 차영섭 2018-12-07 66
4130 [차영섭]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 차영섭 2018-12-03 73
4129 [차영섭] 과속 인생 차영섭 2018-11-29 66
4128 [김남식] 사랑은 이런거래요 솔새김남식 2018-11-27 127
4127 [김남식] 첫눈이 오는 날 솔새김남식 2018-11-24 136
4126 [차영섭]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 차영섭 2018-11-21 75
4125 [김남식] 애써 잊으려 하지마라 솔새김남식 2018-11-18 122
4124 [차영섭] 임종(시) 차영섭 2018-11-09 107
4123 [차영섭] 생로병사와 자연 차영섭 2018-10-30 118
4122 [차영섭] 꽃과 나비의 대화 차영섭 2018-10-29 142
4121 [차영섭] 가을 유희(遊戱) 차영섭 2018-10-28 159
4120 [차영섭] 가을 사색 차영섭 2018-10-24 152
4119 [김남식] 가을이되면 .... 솔새김남식 2018-10-22 176
4118 [기타작가] 女人 김재훈 2018-10-19 182
4117 [기타작가] 다시한번 너와 헤어지고 김재훈 2018-10-12 219
4116 [기타작가] 정류장 3 김재훈 2018-10-05 19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