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기억한다는 것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

차영섭 0 283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 /손계 차영섭


 

1/4은 눈 뜨고 살고,

1/4은 눈 감고 살며,

1/2은 죽어서 산다

마치 해가

뜨고 지며 사는 것처럼,

그대여 해가 진 밤이라고

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가?


 

아아, 인간은 신을 닮았다

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에겐 죽음이 있고 신에겐 없다

인간은 사는 동안 죽음이 없고

죽음이 왔을 때 삶은 없다


 

죽음을 기억하며 죽음을 알아야 잘 산다

죽음은 삶에 도움을 주며 삶의 결론이다

죽음을 멀리 하면 공포로 변한다

잠과 같이 이해하라!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