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추억의 홍시

추억의 홍시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9-01-23 12:50
[차영섭] 추억의 홍시
 글쓴이 : 차영섭
조회 : 83  
추억의 홍시 /손계 차영섭

      그리워진다 홍시를 생각하면 울엄마의 엄마가 생각난다
      합죽이 외할머니 초가지붕 위에 쌓아둔 홍시가 생각이 난다
      멀고 먼 지리산 골짜기 목탄차 밀고 타고 걸어서 가던 곳
      마을이 불타고 새 마을로 탄생한 눈물의 마을에 살아남은 감나무
      한 해가 지면 집집마다 부끄러움 안고 울컹불컹 연등을 켜고
      아, 그리웁다 홍시가 열리면 그 해 한 해는 다 가고 없는 추억이여!

      그리워진다 홍시를 생각하면 새벽 일출처럼 해가 떠오른다
      시집가는 아가씨 연지곤지 찍고 수줍어하는 홍시가 생각난다
      이삭 중에 이삭으로 남아 오늘을 살리는 마을마다 홍시가 그립다
      피눈물 나는 어르신들의 옛 이야기에 밤은 지새고 새벽 잠결에
      울엄마의 엄마는 긴 담뱃대 털며 호랭이 물갈 놈, 호랭이 물갈 놈
      아, 한 맺힌 그 설움을 뉘 알리오, 저 감나무와 우리들의 추억 외엔?

 
 

Total 4,21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 글쓰기 권한을 조정했습니디. 운영자 2015-08-14 18788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2) poemlove 2003-04-01 21911
4211 [기타작가] 나를 대피소 2019-04-20 7
4210 [기타작가] 멀리 있는 별처럼 시 유토비 2019-04-18 16
4209 [기타작가] 북카페에서 유토비 2019-04-17 14
4208 [기타작가] 친구야 쑥 뜯으러 가자 유토비 2019-04-13 22
4207 [기타작가] 우린 살짝 놀랬을 뿐이야 유토비 2019-04-13 19
4206 [기타작가] 작품 대피소 2019-04-13 21
4205 [기타작가] 꽈리꽃 유토비 2019-04-11 25
4204 [차영섭] 사랑이란 과일은 차영섭 2019-04-08 50
4203 [기타작가] 대피소 2019-04-06 34
4202 [기타작가] 행복 대피소 2019-04-06 51
4201 [기타작가] 우물 대피소 2019-04-06 31
4200 [기타작가] 회전목마 대피소 2019-04-06 29
4199 [기타작가] 나비 대피소 2019-04-06 35
4198 [기타작가] 잘못 배달된 손편지 유토비 2019-04-02 42
4197 [기타작가] 이별 조파머 2019-03-31 42
4196 [기타작가] 등산 2 조파머 2019-03-31 31
4195 [기타작가] 등산1 조파머 2019-03-31 42
4194 [기타작가] 컵라면 조파머 2019-03-31 39
4193 [기타작가] 손편지 유토비 2019-03-30 56
4192 [기타작가] 죄송합니다 「박옥」 박옥 2019-03-30 43
4191 [차영섭] 자연 예술가 차영섭 2019-03-30 35
4190 [기타작가] 동백사랑 유토비 2019-03-29 43
4189 [기타작가] 가리「박옥」 박옥 2019-03-29 36
4188 [기타작가] 우리 대피소 2019-03-29 49
4187 [기타작가] 화전과 파전 유토비 2019-03-28 37
4186 [기타작가]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박옥」 박옥 2019-03-28 46
4185 [차영섭] 몽돌 차영섭 2019-03-27 37
4184 [박덕용] 상처받은 영혼 박덕용 2019-03-27 122
4183 [김남식] 희망의 봄 솔새김남식 2019-03-26 52
4182 [차영섭] 인연과 관계 차영섭 2019-03-24 5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