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24, 43

24, 43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9-02-14 06:35
[기타작가] 24, 43
 글쓴이 : 조파머
조회 : 53  
24, 43

트웬티포
그것이 내 나이라면 좋으련만
아파트 평수라면 다른 이야기
식구가 늘고 세간도 늘어가고
한 평도 허투루 쓰지 않는 우리 집
문 열고 들어가면 언제나 꽉 차있어
외롭고 허전하기는 쉽지 않다
소유자는 본인인데 은행에 월세를 내는 패러독스
꿈을 좇아 흙으로 돌아왔는데
늘어가는건 입담, 까먹은 건 모아둔 돈
모든 선택에는 그만큼의 영수증이 있나봐
괜찮아질 것 같은 내일은 결코 오늘이 되지 않는 이유는?
저기요, 저 앞에 당근이 내 뒤통수에 연결되어있는지 봐줄래요?

포티파이브
그것이 아파트 평수라면 좋으련만
낼모레 내 나이라면 다른 이야기
트렁크에 농구공 싣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고 싶지만
첫째 딸 인라인과 둘째의 네발자전거가
텃세를 부린다
파이널 스테이지의 문을 열어도
늘 이등병으로 돌아가는 내 인생
아버지보다는 훨씬 더 가정적인 아빠인데도
아내에게는 늘 아쉬운 남편들이여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가상의 위로를 받으며
교회에 감사헌금 낼까 하다가
칠천만원 세단으로 갈아타신 목사님 생각에
그냥 감사만 드립니다

 
 

Total 4,17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 글쓰기 권한을 조정했습니디. 운영자 2015-08-14 18761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2) poemlove 2003-04-01 21876
4178 [기타작가] 벌써 일 년 이라니 유토비 2019-03-17 19
4177 [김남식] 부는 봄바람 속에서 솔새김남식 2019-03-17 29
4176 [기타작가] 사이퍼(Cypher) 조파머 2019-03-14 19
4175 [기타작가] 봄은 힙합처럼 온다 조파머 2019-03-14 20
4174 [기타작가] 새 바지 조파머 2019-03-14 11
4173 [기타작가] 소똥 조파머 2019-03-14 13
4172 [차영섭] 하늘의 눈 차영섭 2019-03-13 19
4171 [기타작가] 손톱과 바지락 유토비 2019-03-09 38
4170 [기타작가] 영정사진 유토비 2019-03-09 29
4169 [기타작가] 봄 길 유토비 2019-03-04 68
4168 [기타작가] 가을 자장가 조파머 2019-03-01 45
4167 [기타작가] 이촌동 조파머 2019-03-01 42
4166 [차영섭] 장끼 울음과 웃음 차영섭 2019-02-27 44
4165 [기타작가] 저녁인사 조파머 2019-02-26 46
4164 [기타작가] 교회 조파머 2019-02-25 47
4163 [기타작가] 땀에도 지지않고 조파머 2019-02-24 44
4162 [기타작가] 감자 조파머 2019-02-20 57
4161 [기타작가] 바질 조파머 2019-02-19 33
4160 [기타작가] 레퀴엠 조파머 2019-02-17 59
4159 [기타작가] 늙음 조파머 2019-02-16 81
4158 [기타작가] 참깨 조파머 2019-02-14 45
4157 [기타작가] 24, 43 조파머 2019-02-14 54
4156 [김남식] 따뜻한 사람 솔새김남식 2019-02-11 105
4155 [기타작가] 공부 양태광 2019-02-10 45
4154 [차영섭] 사람 능력 차영섭 2019-02-09 62
4153 [기타작가] 치장 (1) 양태광 2019-02-07 78
4152 [김남식] 너무 보고 싶어 솔새김남식 2019-02-05 108
4151 [기타작가] 월광 박민찬 2019-01-31 67
4150 [기타작가] 희상 박민찬 2019-01-31 70
4149 [기타작가] 박민찬 2019-01-31 53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