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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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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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장가

조파머 0 268
가을 자장가

길 가의 귀뚜라미 촌스레 울고
할머니 회초리에 참깨가 쏟아진다
높다란 하늘 위에는 잠자리 사랑 노래
매미의 울음소리는 서글픈 작별인사

지난 여름날 너무나 더웠지
땀을 흘리며 들판에서 이 계절을 기다려왔네
콩대가 굵어지고 모기 입이 비뚤어져
선선한 바람부는 오늘 밤
너를 보며 미소 짓는다
잘 자라 우리 아기
잘 자라라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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