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종이접기

유토비 0 332
종이접기



비가 오는 날
발이 온통 젖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도 모르게 만 원짜리로
종이배를 접었다
꼬깃꼬깃

운전기사에게
택시비로 종이배 한 개를
건네주고

집에 와서
달력을 보니

4월 16일

퉁퉁 불은 발가락을
보며

슬픈 그날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