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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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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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하운 0 248
연꽃
 
하운 김남열

살아온 인생길
얼마나 험난했는지
 
벙어리 냉가슴
자주빛 타는 입술만으로

추측할 수 없는
숫한 과거 너의 흔적들

인연 닿는 중생마다
환한 보시의 미소 보이며

온갖 부패한 오물에 발 빠트려도
호젓하게 꽃등으로 불 밝히니

아! 인내의 마음 깊다 깊어
얼마나 큰 공덕의 마음 지녔길래
 
그토록 곱디곱게 진흙탕 속에서도
화사하게 피어날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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