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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 橋 ) / 노영수---일역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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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2 14:19
[기타작가] 다리 ( 橋 ) / 노영수---일역 이관형
 글쓴이 : 이관형
조회 : 19  
   노영수 시인님 프로필.hwp (18.0K) [1] DATE : 2019-06-13 19:46:46
다리 ( 橋 ) / 노영수

1

종달새의 울음이 그리움으로 가슴을 문질러 오는
언덕.
봄의 가는 손마디가 상한 가지마다 꽃술을 혀는,
노랑 나비떼가 소리의 餘韻을 조용히 남기면서
날아 오르는 대낮.
江물을 가로질러 天啓에 이어진 불 밝힌
꽃들의

行列

2

......구름이 떠 있고.

발밑에 보라빛 層階같은 흐름을
굽어 헤아린다.

눈을 감아야 하리.

옛날의 그 꽃수레가
아지랑이 江언덕을 지나가는데

오늘도 가슴 속에
초록빛 그늘같은 사랑을
간직하고서 참고
견딘다......

-------------------
다리 ( 橋 ) / 노영수
橋(はし) / ノ ヨン ス 

1

종달새의 울음이 그리움으로 가슴을 문질러 오는
雲雀(ひばり)の鳴(な)き声(ごえ)が 憧(あこが)れで
胸(むね)を擦(こす)って来(く)る

언덕.
丘(おか)

봄의 가는 손마디가 상한 가지마다 꽃술을 혀는,
春(はる)のか細(ぼそ)い指(ゆび)の節(ふし)が枯(か)れた枝(えだ)ごとに
蕊(しべ)を舐(な)める、

노랑 나비떼가 소리의 餘韻을 조용히 남기면서
紋黄蝶(もんきちょう)の群(む)れが音(おと)の余韻(よいん)を静(しず)かに
残(のこ)して

날아 오르는 대낮.
舞(ま)い上(あ)がる真昼(まひる)、

江물을 가로질러 天啓에 이어진 불 밝힌
川水(かわみず)を横切(よこぎ)って天啓(てんけい)に続(つづ)く
明(あ)かりをつけた

꽃들의
花花(はなばな)の


長(なが)い

行列
行列(ぎょうれつ)

2

......구름이 떠 있고.
.....雲(くも)が浮(う)いていて、

발밑에 보라빛 層階같은 흐름을
足下(あしもと)に紫(むらさき)の階段(かいだん)のような流(なが)れを

굽어 헤아린다.
見下(みお)ろして推(お)し量(はか)る


눈을 감아야 하리.
目(め)を瞑(つぶ)らなきゃならぬ。

 
옛날의 그 꽃수레가
昔(むかし)のあの花車(はなぐるま)が

아지랑이 江언덕을 지나가는데
陽炎(かげろう)の川(かわ)の丘(おか)を通(とお)り過(す)ぎるのに

오늘도 가슴 속에
今日(こんにち)も胸(むね)の中(なか)に

초록빛 그늘같은 사랑을
緑色(みどりいろ)の陰(かげ)のような恋(こい)を

간직하고서
畳(たた)み込(こ)んで

참고견딘다......
耐(た)え忍(しの)ぶ....

--------------------

橋  / ノ ヨン ス 

1

雲雀の鳴き声が 憧れで胸を擦って来る



春のか細い指の節が枯れた枝ごとに蕊を舐める、

紋黄蝶の群れが音の余韻を静かに残して

舞い上がる真昼、

川水を横切って天啓に続く明かりをつけた

花花の

長い

行列

2

.....雲が浮いていて、

 
足下に紫の階段のような流れを

見下ろして推し量る

 
目を瞑らなきゃならぬ。

 
昔のあの花車が

陽炎の川の丘を通り過ぎるのに

今日も胸の中に

緑色の陰のような恋を

畳み込んで

耐え忍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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