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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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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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유토비 0 291
<제발>

자기가 먹은 사료 값을
자기 목숨으로 때워야 하는 개가
팔려 갈 때

그리고 아무런 느낌 없이
저녁 불을 끄고
발을 쭉 벋고 자는 그가
개의 주인이며
내가 사랑하는 고향 사람 일 때

분노 보다 슬픔이 헤아릴 수 없이
깊어진다

그대를 용서할 수 없을까 봐
내 자신이 또 가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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