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안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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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오는 날

솔새김남식 0 400
잠 안 오는 날 / 솔새김남식

잠이 부족하다.
아무리 자도 깊게 잠들지 못하고
밤마다 악몽을 꾸는지라
늘 잠이 부족하다

그대가 그리워서 잠이 안 온다면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만
삶이 피곤해서
아니 ~
걱정이 끝이지 않아서이다

나이 한 두 살
매년 받아먹다 보니
대책 없이 예까지 온 것 같다
선잠 자다가 일어나면 새벽
이내 잠 들지 못 한다.

몸은 피곤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주위 사람에게 고연히 짜증내고
이러다가 언제 크게 사고 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고

그래서 사람 관계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이해를 해 주고
또 덮어주고
챙겨주는 그런 관계가 그립다

마음을 촉촉이 젖어주는
기분 좋은 일
조금이라도 생기면
잠이 잘 오겠지만
잠을 설치는 것처럼 힘든 건 정말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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