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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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는 돌

정윤칠 0 3651
서있는 돌
사강 정윤칠

혼자 잘랐다며 서있는 돌

꽃들이 치우라 한다.

풀들이 무겁다 치우라 한다

눈짖으로 밀어보고

발로 차봐도 꿈쩍않던&nbsp;&nbsp;부적같은 돌들이

총알에 쓰러지고

부질없는 제 자랑이&nbsp;&nbsp;깨어져 넘어지는

흉직한 몰골로 빗소리에 哭을 한다.

서있는 돌은 넘어지고

밟히여서 자장가들을 것이다.

잘하고 못하고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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