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는 돌
서있는 돌
사강 정윤칠
혼자 잘랐다며 서있는 돌
꽃들이 치우라 한다.
풀들이 무겁다 치우라 한다
눈짖으로 밀어보고
발로 차봐도 꿈쩍않던 부적같은 돌들이
총알에 쓰러지고
부질없는 제 자랑이 깨어져 넘어지는
흉직한 몰골로 빗소리에 哭을 한다.
서있는 돌은 넘어지고
밟히여서 자장가들을 것이다.
잘하고 못하고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
사강 정윤칠
혼자 잘랐다며 서있는 돌
꽃들이 치우라 한다.
풀들이 무겁다 치우라 한다
눈짖으로 밀어보고
발로 차봐도 꿈쩍않던 부적같은 돌들이
총알에 쓰러지고
부질없는 제 자랑이 깨어져 넘어지는
흉직한 몰골로 빗소리에 哭을 한다.
서있는 돌은 넘어지고
밟히여서 자장가들을 것이다.
잘하고 못하고는 두고봐야 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