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향수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9월의 향수

유경란 0 401
9월엔 하늘이 높아
그리움이 쌓이고
고향의 은행나무와
길가에 가녀린 코스모스가
기억속애 하늘 거린다
들판은 금빛으로 물들고
나뭇잎은 구월을 숨기곤
붉게 타오르려 한다

9월엔 이방인의 가슴으로
스산한 그리움이
바람되어 스며든다
노란 은행잎을 머리위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확의 기쁨을 나누던
그시절의 9월이
가슴속에 춤을 춘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