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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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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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말듯

차영섭 0 256
알듯 말듯 / 손계 차영섭

    헷갈려요 긴지 아닌지
    손발에는 손금 발금,
    운명이 흐르는 하천, 그 변화인 듯

    얼굴에는 주름
    논과 옷에도 주름,
    건조해서 물기가 마른 곳인 듯

    기타줄, 전선줄, 거미줄
    고무줄, 밧줄.
    반듯한 물건인 듯

    ‘금’과 ‘주름’과 ‘줄’은 알듯 말듯
    헷갈려요 긴가민가,
    금은 金이고, 주름은 주름 잡는 거고,
    줄은 줄을 잘 서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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