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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 윤오숙 --- 일역 : 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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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9 13:49
[이관형] 식탁 / 윤오숙 --- 일역 : 이관형
 글쓴이 : 이관형
조회 : 37  
   李觀衡 日本語講師.hwp (39.0K) [0] DATE : 2019-10-09 13: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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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食卓


    二十年前 椅子と共に運ばれて来た
    痩せっぽちは 飢えて生きたとの証だ
    でも椅子らは何か食たか間に合う

    家だって大部屋 小間 居間だけと言ったら
    台所でも使えさせてと哀願する
    事情が気の毒なので場を与えた

    負い目を返そうとするのか
    一日中 台所を離れずに膳を整える
    気立ての直ぐな箸はおかずの味も感付かないくせに
    頻りにおかずを挟んで俺の口に出入りする

    既に骨粗鬆症なのか足がきしきしする
    折れないように骨盤に捻子を締めた
    こっそり布巾で拭いても苦し気に呻く
    いつの間に こうなったのか
    つい先日までも頑丈だったのに






 


식탁


 



이십 년 전 의자 네 개와 함께 실려 왔다


삐쩍 마른 것이 굶고 산 게 틀림없다


그래도 의자들은 뭐라도 먹었는지 그런대로 괜찮다


 


집이라야 큰방 작은방 거실뿐이라고 했더니


주방이라도 쓰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사정이 딱해서 자리 만들어 주었다


 


마음의 빚 갚으려는 것인지


온종일 주방 떠나지 않고 음식 차린다


마음 곧은 젓가락이 반찬 맛도 모르면서


자꾸 반찬 찾으며 내 입에 들락거린다


 


이제 골다공증 왔는지 다리가 삐거덕거린다


골절될까 봐 골반에 나사못 죄어주었다


행주로 가만히 닦아줘도 신음하며 힘들어한다


언제 이렇게 되었을까


엊그제만 해도 짱짱했는데


 


-------------------------------------------


 


식탁


食卓(しょくたく)



 


이십 년 전 의자 네 개와 함께 실려 왔다


二十年前(にじゅうねんまえ) 椅子(いす)(とも)(はこ)ばれて()


삐쩍 마른 것이 굶고 산 게 틀림없다


()せっぽちは ()えて()きたとの(あかし)


그래도 의자들은 뭐라도 먹었는지 그런대로 괜찮다


でも椅子(いす)らは(なに)(たべ)たか()()



 


집이라야 큰방 작은방 거실뿐이라고 했더니


(いえ)だって大部屋(おおべや) 小間(こま) 居間(いま)だけと()ったら


주방이라도 쓰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台所(だいどころ)でも使(つか)えさせてと哀願(あいがん)する


사정이 딱해서 자리 만들어 주었다


事情(じじょう)()(どく)なので()(あた)えた



 


마음의 빚 갚으려는 것인지


()()(かえ)そうとするのか


온종일 주방 떠나지 않고 음식 차린다


一日中(いちにちじゅう)台所(だいどころ)(はな)れずに(ぜん)(ととの)える


마음 곧은 젓가락이 반찬 맛도 모르면서


気立(きだ)ての()ぐな(はし)はおかずの(あじ)感付(かんづ)かないくせに


자꾸 반찬 찾으며 내 입에 들락거린다


(しき)りにおかずを(はさ)んで(おれ)(くち)出入(でい)りする



 


이제 골다공증 왔는지 다리가 삐거덕거린다


(すで)骨粗鬆症(こつしょうしょう)なのか(あし)きしきしする


골절될까 봐 골반에 나사못 죄어주었다


()れないように骨盤(こつばん)捻子(ねじ)()めた


행주로 가만히 닦아줘도 신음하며 힘들어한다


こっそり布巾(ふきん)()いても(くる)()(うめ)


언제 이렇게 되었을까


いつの() こうなったのか


엊그제만 해도 짱짱했는데


つい先日(せんじつ)までも頑丈(がんじょう)だったの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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