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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그림 전시회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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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10 14:32
[이관형] 동백 그림 전시회 / 정채균 --- 일역 : 李觀衡
 글쓴이 : 이관형
조회 : 14  
   李觀衡 日本語講師.hwp (39.0K) [0] DATE : 2019-11-10 14:32:48
   http://cafe.daum.net/jeongcg/Z5KO/329 [1]
   http://cafe.daum.net/skk5111/Jp1z/35 [1]
椿 絵 展示会
 

奪われた凍土から吹いて来る朔風に
蕾立ったばかりの柔かい胸を包んで
青雲の夢を抱かせるとの手先に付いた
軍需工場で働かすとの誘惑に
ひだるい家族に孝行を尽くしたくて供出されたのだ

船酔いの所為 疲れ果て荷物如き下ろした所は
知れぬ熱帯島国 日本軍駐屯地だった
旅の疲れが解ける前 幕舎へ呼ばれてて
長剣外して獣になって飛び付いた将校に
十六 少女の下ばきは破れられて掘り返された
端午の節句 土俵の青年を慕って
紅潮で染まった娘は昏倒した

初経も経る前 数奇の運命は
毎日寄せ来るチョッパリ性拷問に
大切な子袋は傷付いて壊れ
腹が膨らんだ仲間はカラスの餌になった

戦いが終り 軍票は紙屑になって
ジャングルに放り出されて帰られない目白
その節ができた命は白髪の姥になった

美しい青春を踏み躙った数ほど
止めどもなく描かれた鮮血海である墓畔の椿の花々
今なお その叫びは矢になって
敗戦国 日本列島を強打して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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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그림 전시회

 
빼앗긴 동토에서 불어오는 삭풍에
갓 봉오리 진 여린 가슴 싸매고
청운을 심어주겠다는 앞잡이 따라갔다
군수공장 일하게 해준다는 유혹에
허기진 가족에게 효도하고 싶어 공출당한 것이다

뱃멀미로 탈진하여 짐짝으로 부려진 곳은
알 수 없는 열대 섬나라 일본군 주둔지였다
여독도 풀리기 전 막사로 불려가
큰 칼 벗어던지고 짐승 되어 달려든 장교에게
열여섯 소녀 속곳은 찢기고 파헤쳐졌다
단옷날 씨름판 동네 청년을 연모하여
홍조로 물들었던 규수는 혼절하였다

초경도 겪지 않은 기구한 팔자는
날마다 몰려오는 쪽발이 성고문에
소중한 아기집은 상처나 망가지고
배불러온 동료는 까마귀밥으로 사라졌다

전쟁 끝나 군표는 종잇조각 되고
정글에 팽개쳐져 돌아갈 수 없는 동박새
그 옹이 진 목숨은 백발 노파 되었다

아리따운 청춘을 짓밟은 수만큼이나
하염없이 그린 선혈 낭자한 무덤가 동백꽃들
지금도 그 외침은 화살로 변하여
패전국 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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