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부치는 글
12월에 부치는 글 /손계 차영섭
너는 매듭이다
대나무처럼
한 마디를 단단히 매는,
너는 주춧돌이다
내년에 올릴 기둥을
단단히 받치는,
너는 다리다
차안에서 피안까지 건너 건너 건널
튼튼한 다리다
너는 꼭지다
금년 한해 맺은 인연을
좋은 관계로 이을,
너는 매듭이다
대나무처럼
한 마디를 단단히 매는,
너는 주춧돌이다
내년에 올릴 기둥을
단단히 받치는,
너는 다리다
차안에서 피안까지 건너 건너 건널
튼튼한 다리다
너는 꼭지다
금년 한해 맺은 인연을
좋은 관계로 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