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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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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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유토비 0 504
단골손님
 

방금 온 손님에게
언제 갈꺼냐라고
묻지 않듯이

인생에게 언제 갈거냐고
재촉하지 말아야지 

있을 만큼 있다가
불리워지면 간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오는 사람의 인생도
손님이 손님을 맞듯
그저
맘 편안히 대해 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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