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가볍게 산다
소나무는 가볍게 산다 /손계 차영섭
살아있는 물고기는 상류로 애써 오르며 살고
죽은 물고기는 하류로 물줄기 따라 흐른다
어린 동식물은 몸과 마음이 유연하지만
늙을수록 몸과 마음이 경직된다
유연한 것은 부러지지 아니하고 굽지만
뻣뻣한 것은 굽지 아니하고 부러진다
소나무를 보아라 자라는 가지마다 부드럽고 푸르나
묵은 가지는 아래로부터 썩으며 사라지는 것을,
사람도 어린아이와 늙은이를 비교해보면 안다
유연하면 삶의 문제를 쉽게 풀지만
경직되면 풀지 못하고 엉키거나 끊어지는 것을,
머리는 하나뿐이고 옛것은 새것과 양립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상류로 애써 오르며 살고
죽은 물고기는 하류로 물줄기 따라 흐른다
어린 동식물은 몸과 마음이 유연하지만
늙을수록 몸과 마음이 경직된다
유연한 것은 부러지지 아니하고 굽지만
뻣뻣한 것은 굽지 아니하고 부러진다
소나무를 보아라 자라는 가지마다 부드럽고 푸르나
묵은 가지는 아래로부터 썩으며 사라지는 것을,
사람도 어린아이와 늙은이를 비교해보면 안다
유연하면 삶의 문제를 쉽게 풀지만
경직되면 풀지 못하고 엉키거나 끊어지는 것을,
머리는 하나뿐이고 옛것은 새것과 양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