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을 국화였어라
나는 가을 국화였어라 / 손계 차영섭
나는 국화꽃이었어라
아, 나는 무서리 내리고
들녘에 뭇 꽃들이 사라져가는 늦가을에
노랗게 아름답게 노후를 자랑하는
나는 국화꽃이었어라
지금 나는 낙화한 들국화꽃잎,
화려했던 모양도 풍성했던 향기도 잃어버린
쓸쓸한 국화이지만
나는 그때 그 시절을 잊지 못하노라
이쯤에서 생각하노니 인생이란 들국화이어라
억새와 갈대꽃이 하얗게 아주 하얗게 빛나는 들녘에서
들국화 꽃이 되어 만발하고 은퇴하는 들국화 인생은
아, 환갑에서 한 획을 긋고 제2의 인생을 꿈꾸어라!
꿈꾸어라!
나는 국화꽃이었어라
아, 나는 무서리 내리고
들녘에 뭇 꽃들이 사라져가는 늦가을에
노랗게 아름답게 노후를 자랑하는
나는 국화꽃이었어라
지금 나는 낙화한 들국화꽃잎,
화려했던 모양도 풍성했던 향기도 잃어버린
쓸쓸한 국화이지만
나는 그때 그 시절을 잊지 못하노라
이쯤에서 생각하노니 인생이란 들국화이어라
억새와 갈대꽃이 하얗게 아주 하얗게 빛나는 들녘에서
들국화 꽃이 되어 만발하고 은퇴하는 들국화 인생은
아, 환갑에서 한 획을 긋고 제2의 인생을 꿈꾸어라!
꿈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