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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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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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화분

솔새김남식 4 446

빈 화분  솔새김남식


겨우내
베란다에 버려 두었던
빈 화분에서
이름 모를 파란 싹이 돋아납니다

그곳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가 없는데도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그간 물주는 것도 잊었는데
꽃이 되기 위해
저렇게 빈 화분에서
애쓰는 모습을 바라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도 그런 게 아닐까
생각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빈 가슴 속에
나도 모르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런지요
4 Comments
박덕용 2020.03.10 05:11  
오랜만에 솔새님 글 보는군요~~
솔새김남식 2020.03.17 20:00  
감사합니다
박시인님^^  좋은글 마니 쓰시고 따뜻한 봄날  즐거운 시간 하세요
박인혜 2020.03.18 09:20  
감사합니다,,,^^
솔새김남식 2020.04.12 10:17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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