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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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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비 0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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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말못할 그리움에 휘둘려서
떨어진 꽃잎 중
 
가장 깨끗한 것을 골라
책갈피 사이에 넣었다가
어느 날인가 문득 펴본 꽃잎

나를 기다리던 마음이
얇아지고 얇아도
부서질 새라
꼭 부여잡고 있던 꽃잎

한번은 꼭 보고 싶은
그대의 얼굴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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