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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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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비 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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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결에
걸려온 오빠의 전화 한통

나는 괜찮다며
이 시국에 힘든 사람이 나 하나겠냐며
모두 다 그런거 아니냐며
엄마를 위로하는 데

오빠는 말하지 않아도
살아온 세월이 다 말하는 지 
엄마는 전화를 끊으며
말한다

야 니 오빠가 여간 힘든게 아닌가 보다

엄마가 눈시울을 찍을 때마다


오빠 괜찮을거야 괜찮대두
항상 그래왔잔아
이번에도 지켜보자
응 지켜보자

오빠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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