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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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주는 교훈

차영섭 0 809
코로나가 주는 교훈
                                    글 차영섭

      코로나가 바다에 태풍이었어요. 바다 속과 겉을 뒤집었습니다.
      조용한 태풍이 육지에 코로나였습니다. 
      근데 코로나를 접하면서 묘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눈이 온 세상을 샅샅이 까발랐으니 어찌합니까.
      이 세상에 살면서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묘한 코로나란 이름이여!
      묘합니다. 코로 숨을 쉬는 생명이요, 그 생명의 입구를 통제하는 코로나!
      우리에게 주는 명제가 많습니다.

      사람들이여! 코로나는 하늘에서 왔습니다.
        풀도 아닌 것이, 나무도 아닌 것이 온 천지를 뒤집습니다.
      사람들이여! 너무 가까이 하여 서로 싸울 바에는 멀리 하시오.
        사회적 거리 두기처럼.
      사람들이여! 자칫하면 자유를 빼앗깁니다.
        이번에 당한 구속과 감시와 통제처럼요.
      사람들이여! 여러분의 손에 묻은 악을 씻으시오.
        확실하고 깨끗하게 비누로 싹싹.
      사람들이여! 물질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오.
        물질과 정신은 균등해야 합니다.
      사람들이여! 밖으로 너무 나다니지 마시오.
        가정을 우선하시오.
      사람들이여! 인생이 짧다는 것을 깨달으시오.
        순간에 잘못이 허무하다는 것을 느끼시오.
      코로나는 이 세상 이대로 두고 못 떠날 것입니다.
      코로나가 깨끗이 떠나가게 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마음을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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