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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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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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숙 1 222
지고지순
                    선미숙

한 발짝 물러나서 볼 걸
마음 한켠 비워두고 살 걸
그렇게 약지 않아서
똑똑하지 못해서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서
아픕니다. 아주 많이 아픕니다.

그렇게 살지 말라 해도
또 그렇게 살겠지만
바보라 해도 어쩔 수 없지만
내 맘에 꽉 채운 그리움
그 하나만 생각하며
오매불망 살 겁니다.
1 Comments
한로 2020.12.16 20:00  
그리 사시겠단
'임'
반하지 않음 사내 아닐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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